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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곡성 산사태 1명 구조 뒤 숨져…사망자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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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머니투데이

(곡성=뉴스1) 지정운 기자 = 8일 전남 곡성 오산면 산사태 현장에 토사가 마을을 뒤덮고 있다. 전날 오후8시29분쯤 마을 뒷산에서 쏟아진 토사로 주택 4채가 매몰되고 3명이 숨졌다.(곡성군 제공) 2020.8.8/뉴스1



전라남도 곡성 산사태로 매몰됐던 1명이 추가로 구조됐으나 숨졌다.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8일 전남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당국이 이날 오전 8시 15분께 흙더미에서 70대 여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전날 매몰 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진 주민 3명(70대 여성, 50대 남성·여성)에 이어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방재 당국은 현재 추가 매몰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날 오후 8시29분께 곡성군 오산면 성덕마을 인근 야산의 토사가 무너져 내리며 토사가 이 마을 주택 5채를 덮쳤다.

소방 당국은 2~3명이 더 매몰돼 있는 것으로 보고 중장비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7일 자정께 빗줄기가 굵어져 수색을 중단했다가 이날 오전 재개했다.

한편 광주·전남에 이틀 동안 400㎜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시설물 침수와 하천 범람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광주시·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곡성 옥과 444㎜, 담양 440.5㎜, 화순 북면 412㎜, 광주 북구 404.8㎜, 광주 조선대 392.5㎜, 장성 376㎜ 등을 기록했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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