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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트럼프 "급여세 유예·실업수당 연장…'행정명령' 독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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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머니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제임스 브래디 브리핑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 도중 한국의 코로나19 통계에 대해 믿지 못하겠다는 태도를 보여 논란을 일으켰다. 2020.08.05./사진=[워싱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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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추가 경기부양책을 두고 민주당과 합의에 난항을 겪을 경우 독자적으로 급여세 유예와 실업수당 연장 등의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중대한 경기부양책을 계속 인질로 잡고 있다면 대통령 권한에 따라 미국민이 필요로 하는 경기부양책을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말까지 모든 미국민에 대한 급여세를 유예하고 실업수당을 연장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주말까지 서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주말'이 언제인진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달 23일 미국 정부가 마련한 코로나19 구제책에 급여세 유예 내용이 빠진 데 대해 민주당에 책임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급여세 유예가 의회를 넘지 못했지만 정부에서 이를 직접 시도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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