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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8일 코로나19 확진자 전일比 43명 증가··· 국내발생 30명 16일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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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을 넘어섰다. 경기도 고양시 교회 2곳과 서울 선교회 소모임 집단감염의 여파로 지역발생 확진자가 30명 선으로 올라선 것이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 늘어 누적 1만456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일(43명) 이후 이틀만의 40명대 기록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31명→30명→23명→34명→33명→43명→20명→43명 등으로 20∼4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발생 30명은 지난달 23일(39명) 이후 16일 만에 첫 30명대인 동시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3일(39명) 이후 28명→27명→12명→9명→5명으로 닷새간 감소세를 보였고, 그 이후로는 전날까지 하루(8월 6일 23명)를 제외하고 한 자릿수나 10명대(3∼15명)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이날 다시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30명은 서울 16명, 경기 12명, 인천 2명 등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구체적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한 선교회 소모임과 관련해 4명이, 성동구 교회에서 1명이 각각 확진됐다. 또 강남구 역삼동 소재 숙소에서 공동생활을 하던 방문판매업 종사자 4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당' 사례에서도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경기도에서는 전날 정오 기준으로 '기쁨153교회'와 '반석교회'에서 각각 7명씩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각각 15명, 8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6월 26일 이후 44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3명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8명은 서울(1명), 경기(6명), 대구(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내국인 5명, 외국인 8명이다. 이들이 들어온 국가는 미국 4명, 필리핀 3명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방글라데시·카자흐스탄·인도·러시아·오스트리아·알제리 각 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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