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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담양서도 산사태로 주택 매몰…70대 女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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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머니투데이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8일 전남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틀 연속 폭우가 쏟아진 나주 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불어난 강물이 제방을 월류해 농경지가 침수된 나주 다시면 본촌 들녘. 나주 지역은 전날 누적 강수량 284.5㎜를 기록했다. 2020.08.07. lcw@newsis.com


전라남도 담양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로 1명이 숨쳤다. 주택 붕괴로 매몰된 1명과 하천에 빠진 져 실종된 8세 어린이에 대한 수색작업도 진행 중이다.

8일 담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5분께 담양군 금정면 야산에서 무너진 흙이 주택을 덮쳤다. 이 사고로 A(70·여)씨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사태로 주택에 불이 난 뒤 A씨가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11분 담양군 무정면에서도 휩쓸린 토사에 주택이 무너졌다. 소방당국은 이 주택에 1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4시께엔 담양군 봉산면에서 8세 어린이가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실종된 아이는 폭우로 침수된 집에서 빠져 나와 대피소로 이동하는 과정에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해 일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담양 대덕면에서도 주택 1채가 파손돼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담양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467㎜의 비가 내렸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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