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최고 수준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머니투데이

8일 오전 전남 곡성 오산면 한 마을의 주택들이 산사태로 인해 매몰, 소방당국 등이 1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오전부터 시작된 수색작업을 오후까지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8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이 발령됐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으로 집중호우로 인해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고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데 따른 것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부로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4개 시도의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됐다. 기존 '심각' 단계 발령지역 12곳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이다.

이로써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험이 가장 크다는 의미의 '심각'이 발령된 상태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다.

8일 오전10시 기준 지역별로 지자체에서 발령하는 산사태 예보(경보, 주의보)는 전국 50개 시·군·구에 발령돼 있다.

경보 19곳은 세종, 광주(광산), 충북(음성), 충남(아산), 전북(남원, 장수), 전남(곡성, 광양, 구례, 순천, 화순), 경남(거창, 산청, 의령, 진주, 하동, 함양, 창원), 경기(안성) 등이다.

주의보 31곳은 서울(노원, 도봉) 대구(달성), 광주(동구, 북구), 경기(가평, 고양, 광주, 양평, 연천, 평택), 충북(영동, 청주), 충남(보령, 부여, 예산, 천안, 홍성), 전북(무주, 임실, 진안), 전남(담양), 경북(포항, 구미, 김천), 경남(거제, 사천, 창녕, 함안, 합천, 밀양) 등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사태는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자연재난으로서, 특히 지금처럼 발생 위험이 높을 때에는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국민들께서는 유사시에는 필히 긴급재난문자, 안내방송 등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