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클라크 창원 공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여한 (오른쪽부터) 케이엔 김영준 상무, LG유플러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 무샤이니 마국요 부사장, 클라크 김지열 대표이사가 5G 기반 무인지게차의 시연을 지켜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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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연내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무인지게차 상용화에 나선다. 숙련된 운전자 없이 원격 자율주행으로 지게차의 현장 작업이 머지 않아 가능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지게차 제조 기업 클라크 머터리얼 핸들링 아시아, AI(인공지능) 기반 물류 솔루션 업체 무샤이니, 실내 측위 솔루션 업체 케이엔과 '5G 기반 무인지게차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5G 무인지게차'는 지게차를 원격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4개 회사는 10mm(밀리미터)의 정밀한 위치 측위가 가능하고, 단 한 명의 작업자가 최대 50대까지 동시 제어할 수 있는 무인지게차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5G 통신으로 지게차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조작 명령을 지연 없이 전달할 수 있다. 여러 지게차가 자율주행으로 물품을 운반하고 관제 센터에서 소수 인원이 모니터링·원격 제어할 수 있다. 비용과 안전사고를 모두 줄일 수 있다.

4개 사는 물류기업 판토스와 실증을 시작으로 5G 무인지게차의 보급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연내 실증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상용화를 진행한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무인지게차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 등 산업 영역의 디지털 전환을 가져오는 핵심 설비 중 하나"라며 "LG유플러스의 5G 기업전용망과 시너지를 내 무인지게차 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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