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과열 시 수요억제·공급확대가 경제학의 기초"
정부 대책 비판하는 김종인에 "대안 있는지 궁금" 쓴소리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일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부산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0.8.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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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9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세금을 더 거두려는 게 목표가 아닌 집값 안정화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정책 방향은 틀리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발표된 대책이 더해져 올 하반기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집값 안정화 효과가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은 주택 공급에 시간이 걸리는 등 다른 정책에 비해 효과가 늦게 나온다"며 "박근혜 정부의 공급 축소 정책의 결과가 문재인 정부에서의 집값 상승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고 설명했다.
또 "부동산 시장이 과열하면 수요를 억제하고 공급을 확대하는 건 경제학의 기초"라며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대책은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연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고 있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선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잘못됐는지는 얘기를 안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주택 수요와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을 낮춰 공급을 늘리는 것 외에 (김 비대위원장이) 다른 어떤 대안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는 국민을 위한 책임 있는 태도로 보긴 어렵다"고 비판했다.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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