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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담보' 하지원 "시나리오 읽고 눈물···이 시대에 필요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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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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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담보’의 어른 ‘승이’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하지원이 영화 ‘담보’로 오랜만에 극장가 관객들과 만난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담보’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 하지원은 극중 ‘담보’에서 ‘보물’로 잘 자란 어른 ‘승이’ 역을 맡았다. 특히 담보를 맡게 된 두 아저씨를 연기한 성동일, 김희원 배우와 함께 특유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와 케미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밝힌 하지원은 “‘담보’를 보면서 관객들도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영화”라며 주저 없이 ‘담보’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과거 영화 ‘형사 Duelist’와 ‘해운대’에서 하지원과 연을 맺었던 강대규 감독은 “하지원 배우는 언제나 관객에게 신뢰감을 주는 안정된 연기를 한다”라며 하지원을 어른 ‘승이’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같은 신을 여러 번 촬영해도 항상 웃으면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어줬다”라며 남다른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9월 개봉 예정.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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