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곡성·담양부터 긴급 투입, 부서별 복구지원 시·군 담당제 가동
전남도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의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구례·곡성·담양지역 긴급복구에 발벗고 나섰다.
전남도는 10일 소속 공무원 600여명 규모의 긴급복구 지원반을 조직해, 구례·곡성·담양 침수피해 현장에 본격 투입하도록 조치했다.
침수된 가구 등을 꺼내는 작업이 시급하다는 현장 요청에 따라, 휴가중인 직원들까지 복귀해 피해복구에 동참하는 등 필수요원을 제외한 사실상 전 직원이 복구작업에 투입됐다.
이에 앞서 전남도 통합자원봉사센터를 즉시 가동해 22개 시·군 자원봉사센터로부터 270명의 봉사단을 모집해 현장에 투입, 구호물품전달·급식봉사·이재민 대피 등 긴급복구에 돌입했다.
도내 의용소방대원 720여명이 매일 피해복구에 동참하는 것을 포함해 남도사랑봉사단, 자율방법연합회 등 도내 민간단체의 자원봉사 참여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전남도는 또 시·군 피해상황을 실시간 파악해 지원토록 도 전부서의 간부공무원을 22개 시·군별 현장상황 관리관으로 지정했고 부서별 시·군 전담제도 가동해 지속적으로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호우피해로 시름에 잠긴 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침수피해 현장에 구호인력과 물자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니,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등에서 피해복구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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