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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침수·누수·토사 유출'…광주·전남 36개 학교 폭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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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일부 초교 돌봄교실 중지…방학 동안 복구 계획

연합뉴스

폐허가 된 비닐하우스
(구례=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9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의 비닐하우스가 전날 침수 피해로 주저앉아 있다. 2020.8.9 pch80@yna.co.kr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전남 36개 초·중·고등학교가 7∼8일 이틀간 내린 기록적인 폭우 피해를 봤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이 10일 오전 현재 관내 초·중·고등학교 수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시교육청 관내 25개 학교가 피해를 봤다.

피해 유형별로는 교실과 운동장 침수 5개교, 교실 천장과 벽 누수 4개교, 토사 유출 11개교, 기타 5개교 등이다.

특히 한울초등학교는 학교 옹벽 바닥포장재가 솟아 응급복구가 진행 중이다.

도 교육청 관내는 11개 학교가 피해를 봤다.

피해 유형별로 침수 8개교, 누수 1개교, 토사 유출 2개교 등이다.

담양에 있는 전남도교육연수원은 급식실 주변에 토사가 밀려 들어왔다.

도 교육청은 구례군 상수도 시설이 침수되면서 수돗물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부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중지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구례 관내 수돗물이 공급될 때까지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을 중단하는 등 운영 일정이 조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침수, 누수, 토사 유출 피해를 본 학교에 대해 응급복구가 진행 중이고, 방학 동안 복구를 완료해 2학기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피해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어 피해학교가 늘 수 있다"고 밝혔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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