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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미니언즈와 함께하는 휴가', 한화리조트 가족고객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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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호텔·리조트·아쿠아리움·워터파크 전 사업군에 국내외 유명 캐릭터 활용, 고객 반응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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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아쿠아플라넷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와 '미니언즈'를 체험할 수 있는 '미니언즈 제주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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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호텔·레저 사업 전반에 국내외 유명 캐릭터를 활용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고객이 많다는 점에서 휴식과 캐릭터 체험까지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다.

10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아쿠아리움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와 '미니언즈'를 체험할 수 있는 '미니언즈 제주 특별전'을 지난달 31일부터 진행 중이다.

제주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선 애니메이션 장면을 현실 세계에 그대로 재현하고 100여 종의 굿즈와 제작자 인터뷰, 실물크키 포토존 등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한화리조트는 미니언즈가 지난해 인터파크가 조사한 '2019년 개최 전시회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할 만큼 어린이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휴가철 제주를 찾은 어린이들을 위해 이번 전시회를 개최했단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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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 경주 뽀로로 체험 객실에서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모습. /사진=한화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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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산업 매출액은 2014년 9조520억원에서 지난해 13조165억원으로 27.6%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호텔·레저 사업에도 캐릭터와 협업이 필수란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화리조트의 캐릭터와 휴가의 결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화리조트는 2015년부터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뽀로로 객실'을 운영 중이다. 거제 벨버디어, 경주, 대천 파로스, 설악 쏘라노, 사이판 월드리조트 등에 선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 일반 객실보다 투숙률이 20%p 높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경주에 자리잡은 워터파크 '뽀로로 아쿠아 빌리지'도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각광받고 있다.

플라자 호텔에선 2014년부터 테디베어 뮤지엄과 협업해 '플라자 테디베어' 인형을 선보여 매년 완판을 기록 중이다. 플라자 호텔은 판매 수익금을 국제 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에 기부해 인도네시아 극빈민촌을 지속 후원하는 등 사회적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사업군별 마케팅팀을 운영해 적재적소에 다양한 캐릭터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단순 상품 제휴를 넘어 캐릭터 IP(지식재산권)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지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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