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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수)

천안, 수해민 대상 안심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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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외상 조기 발견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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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심리회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초기 재난경험자들의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정신적 외상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일상 생활로의 조속한 복귀를 돕고 지역사회 정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재난심리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북구ㆍ동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건강전문요원과 사회복지사 등이 직접 수해 현장을 찾아 심리 상담, 재난척도 검사, 우울 검사, 대처 교육을 제공한다.

이재민들의 심리 지원을 위해 최적화된 공간에서 쾌적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에 1대 밖에 없는 '안심버스'를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발 빠르게 요청해 피해민들을 찾아간다.

안심버스는 간단한 검사를 통해 트라우마로 인한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상담과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안심버스를 이용해 재난심리 상담을 받은 이재민들에게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마음건강안내서 등이 포함된 '심리안정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안심버스를 활용한 심리 상담은 지역별 형평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공휴일을 제외한 10~21일 오전 11시∼오후 4시 운영되며 지역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박상돈 시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생존에 대한 불안 및 재산 피해 등을 경험하며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은 피해자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및 우울증을 겪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사회의 정신적 안정 도모를 위해 재난심리회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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