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0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적색경보(철수권고)에서 다른 중국 지역과 같은 특별여행주의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발원지인 후베이성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인 철수권고를 내린 지 7개월 만이다.
외교부는 이날 “후베이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중국 다른 지역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현지에 생활 근거지를 둔 자영업자와 유학생 등 우리 국민이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후베이성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이 지역에 복귀하는 국민은 위생수칙 준수, 외출·이동 자체,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한다. 외교부는 지난 3월23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한 달 간격으로 연장해오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최근 무력충돌이 발생한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지역에 대해서는 여행경보를 적색경보(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에 대한 여행경보 조정 전(왼쪽)과 조정 후의 모습.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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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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