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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거부·코로나19는 감기"...日 논란의 집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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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감기…마스크 필요 없다" 주장

집회 참석자들, 단체 '노 마스크' 전철 탑승 시위 계획

"신고하겠다" 시민 항의…'노 마스크' 전철 탑승 못 해

[앵커]
미국에서는 최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문제가 사회적 논쟁거리가 됐죠?

일본에서도 마스크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집회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공안위원회 여러분! 지금부터 (도쿄 야마노테 전철에) 타겠습니다!"

장난기 어린 목소리의 젊은 남성.

일부러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지하철에 탄 모습을 직접 찍어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지난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던 이 남성은 최근 도쿄 시부야에서 마스크를 거부하는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감기에 불과하며 마스크는 필요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쿄 거주 H씨 / '노 마스크' 집회 주최자 : 지금 언론과 행정이 '코로나 대책'이라고 하는 거짓말을 하면서 우리의 생활 방식을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저항할 것입니다. 그런 것에 따르지 않을 겁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정부에 항의하는 뜻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단체로 전철에 타는 시위를 준비했습니다.

['노 마스크' 집회 참가자 : 코로나19는 무서운 것이 아니라는 걸 알리는 활동을 하면서…모두 함께 마스크 없이 전철을 타자고 하니 정말 믿음직스럽습니다.]

지켜보던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결국 실행하지는 못했습니다.

공감을 얻기 힘든 이들의 행동을 놓고 인터넷에서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일본 아오모리에서는 도쿄에서 고향을 찾은 사람 집에 '당장 돌아가라'는 협박문이 나붙기도 했습니다.

비록 다수는 아니지만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일본 사회 안에 쌓인 불만과 불안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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