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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구직난에도 "중소기업은 싫어" 입사 포기하는 구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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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4명은 기업에 최종 합격했지만 입사를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난에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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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사람인이 취업 합격 경험이 있는 구직자 1246명을 대상으로 입사 포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39.2%가 입사 포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입사를 포기한 기업의 형태는 ‘중소기업’(80.8%)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은 ‘중견기업’(16.2%), ‘대기업’(6.3%), ‘공기업’(4.9%), ‘외국계기업’(2%) 등의 순서였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공기업의 경우 ‘연봉 등 조건이 불만족스러워서’가 각각 42%, 46.8%, 37.5%(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대기업(35.5%)과 외국계 기업(50%)의 경우는 ‘조직 문화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를 첫 번째로 꼽았다.

10명 중 4명(39.5%)은 입사 포기를 후회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후회한 이유는 ‘취업에 계속 실패해서’(47.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서 ‘구직 기간이 길어져서’(47.2%), ‘앞으로 구직난이 더욱 심해질 것 같아서’(31.1%), ‘경제적 어려움이 점점 커져서’(27.5%), ‘이후 더 좋은 기업에 합격하지 못해서’(24.4%), ‘취업 후 이직이 나을 것 같아서’(16.1%) 등이 있었다.

[김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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