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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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 위기설에 "시기상조인 평가"라고 반박했다.
한 후보는 11일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청와대 참모진의 일괄 사퇴가 레임덕의 징후가 아니냐는 시각에 "이번 총선을 통해 176석이 확보됐기 때문에 국정과제 추진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일부 부동산 문제들은 개개인의 문제여서 그랬지 조직 전반에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 참모의 사임에 대해 "5년 동안의 국정과제를 추진하면서 시기에 맞게 교체되는 게 맞다"며 "이번에 단행된 것이라고 보고 이번 인사를 통해 집권 하반기로 들어섰다"고 했다.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재성 전 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에 "아주 잘할 것"이라며 "4선의 경험이라는 것은 여야 관계없이 서로 간 소통을 아주 오랫동안 많이 해왔다는 것이다. 전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한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일각에서 '원칙주의자인 최 전 의원이 야당과 소통에의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평가하는 것에 대해선 "추진력이 있어 때론 그렇게 보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의원과 소통을 잘하고 있다"며 "유한 면이 동시에 존재해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도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내정에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과거 검찰 출신 공직자들이 정부에 영향을 주는 게 많이 있었는데 이런 것을 과감히 단절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민정수석에) 감사원 출신들을 발탁하는 배경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당의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부동산, 남북 교착, 지자체단체장 문제들이 겹치며 민주당 지지율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은데 차기 지도부에서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도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정부에선 실수요를 막는 투기 현상에 대해 즉각 대응할 것"이라며 "조만간 안정으로 나타날 거라고 믿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위한 패스트트랙 법안 수정에 대해 "미래통합당이 추천위원 두 명을 추천하지 않는 지연 전술을 (펼친다)"며 "막고 있어 처리를 못하게 된다면 법 개정을 해서라도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오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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