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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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이 정권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크게 상처받은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지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는 신문도 안 보고 여론청취도 안 하느냐, 아니면 대통령이 온통 눈귀를 가리는 간신배들로 둘러싸여 있는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옛부터 현군 밑에 간신 없다고 했는데 걱정"이라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할 대로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집값이 잡혔다니? 이미 오를대로 올랐는데 만약 여기서 집값이 더 올라간다면 그것은 국민보고 죽으라는 이야기"라며 "23번의 대책은 정부 실패의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정권의 부동산 실패는 규제 일변도 정책과 공급 불안, 정부 정책의 불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성난 민심을 수습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대통령이 진심으로 정책 실패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 장관과 참모들을 경질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종합 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과열 현상을 빚은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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