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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늘어가는 충북 폭우 피해액…1500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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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진 장마로 충북도가 15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11일 오전 0시 기준 시설물 피해액은 1509억7000만원에 달했다. 충북도는 지난 10일 오전 0시 기준 피해액을 1327억원으로 집계했는데, 전날보다 181억7500만원 늘었다.

피해 현황은 공공시설 피해, 소하천 피해, 산사태·임도 피해, 사유시설 피해, 농경지 피해 등으로 종합된다.

소하천 피해가 264건 324억2400만원으로 가장 크다.

그 다음은 산사태·임도 피해 409건 237억4000만원, 도로·교량 피해 253건 207억6000만원 순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전날보다 155억1900만원 증가한 1330억4400만원이다.

사유시설 피해도 368건 179억2600만원에 달한다. 농경지 피해는 2532건 144억1700만원, 건물 피해는 831건 11억1900만원이다.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7명, 실종 6명, 부상 2명 등 모두 15명이다.

이번 폭우로 도내에서는 99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이들 중 345가구 662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한 채 임시 대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피해 현장에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공무원들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벌인 결과 복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날까지 연인원 3만4304명이 복구 활동을 했고,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의 장비도 지금까지 6433대를 투입했다.

충북도는 11일 침수 주택 정리와 환경 정비를 지원하고 충주, 제천, 음성, 단양지역의 산림 피해지 조사에 나선다.

한편 단양과 진천은 아직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는데, 이들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시설복구에 필요한 예산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는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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