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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정의당 "심상정, 복구 초기 잠깐 찍은 사진…보도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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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지원 관련 사진, 부적절 판단해 페이스북서 지운 것"

정의당은 11일 심상정 대표가 수해 현장 봉사활동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삭제한 것에 대해 “심 대표의 사진은 복구 활동 초기에 잠깐 찍은 사진”이라며 “(관련) 보도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의 한 주택에서 산사태 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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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이날 ‘보도유감’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몇몇 댓글을 인용해 ‘옷과 장화가 깨끗하다는 논란이 일자 (사진을) 삭제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작성했다”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했다. 그는 “다수 시민들께서 댓글로 재해지원 관련 사진을 올리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주셔서 삭제했다”고 했다.

김 선임대변인은 “심 대표의 사진은 복구 활동 초기에 잠깐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이고, 실제 복구지원 활동에 참가한 당직자들은 복구 활동에 경황이 없어서 심 대표의 이후 복구지원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을 뿐”이라며 “옷과 장화가 깨끗하다는 지적이 있자 삭제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동떨어진 기사로서 심히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했다.

심 대표는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의 수해 복구 현장 봉사 활동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구설에 휘말렸다. 심 대표는 “재해 현장 방문은 조심스럽다”며 “다급한 긴급복구 현장에 실질적 도움도 못 되면서 민폐만 끼치게 되지 않을까 해서”라고 적었는데 글과 함께 올린 사진 속 심 대표의 복장이 수해 현장과 어울리지 않게 지나치게 깔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사진 속 심 대표는 노란색 옷에 장화를 신었는데, 옷에는 진흙이나 땀이 묻지 않았고 장화는 반짝거린다는 비판을 받았다. 심 대표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글만 남겨두고 사진은 모두 삭제했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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