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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이재승 삼성 부사장 "소비자가 미처 깨닫지 못한 필요까지 제품으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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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이재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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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앞으로 소비자가 미처 깨닫지 못한 '새로운 필요'를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가전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와인·맥주 전용 냉장고, 신발관리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11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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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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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사장은 “청소기 먼지통을 깔끔하게 비우는 '청정스테이션', 홈쿡과 홈파티를 즐기는 이들의 필수템으로 자리 잡고 있는 '더 플레이트' 등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세심히 연구하고 배려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제사힌 가전제품 통합 슬로건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에 대해선 “소비자가 삼성만의 차별화한 기술과 디자인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가전을 만들고 공급하는 제조업체가 아니라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연구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전을 만드는 '소비자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나아가겠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이후 집과 가전의 역할이 달라진 점도 주목했다.

이 부사장은 “나만의 공간에 애착을 두고 자신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나심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홈캉스, 홈파티, 홈트레이닝, 홈카페 등 소비자 취향에 따라 라이스스타일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런 변화에 맞춰 삼성전자는 지난해 '프로젝트 프리즘'을 시작했고, 그 결과물이 비스포크냉장고, 그랑데 AI세탁기·건조기,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라고 언급했다.

이 부사장은 삼성 가전이 추구하는 가치를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며 “모든 집안일이 서로 뜻이 맞아 잘 되고 소비자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집을 선사하고 싶은 삼성전자의 다짐이자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가전에 대해서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내부 연구조직은 물론 외부 전문가, 이업종 간 협업으로 소비자 생활 문화와 취향을 세밀하게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삼성리서치와 협업해 다양한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가전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나다운 가전, 나다운 집'을 누릴 수 있도록 소비자와 함께 끊임없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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