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일본 오사카부립 병원은 코로나19 경증환자 41명에게 하루 네 차례 포비돈요오드가 함유된 가글제를 사용토록 한 뒤 사용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했다.
그 결과 가글제를 사용한 환자는 나흘째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양성률이 9%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가글제를 쓰지 않은 환자는 양성률이 약 40%로 나왔다.
이 연구를 진행한 오사카 하비키의료센터의 마쓰야마 아키후미 차세대창약창생센터장은 가글액이 감염자의 타액 속 바이러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가글액 자체가 중증화나 감염확산을 막는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독일에서도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헹구면 코로나19를 일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온라인에 공개된 논문 개요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구강과 인후에선 종종 다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입자가 발견된다.
이런 환자가 효과 있는 구강 청결제를 쓰면 바이러스양이 감소해 단기적으로 전파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다.
연구팀은 각각 성분이 다른 구강청결제에, 침을 대신할 감염 방해 물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넣고 30초간 흔들었다.
그 결과 검사한 모든 청결제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낮아졌고, 특히 3종은 바이러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 방법이 코로나19를 치료하거나 감염 자체를 차단하는 데는 적절하지 않고, 치과 진료 등 특별한 상황에서만 유용하다고 과학자들은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에 가글액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곧바로 치료에 활용하기에는 조심스럽다고 사료된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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