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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코로나19 여파 미디어·엔터 구독경제 수요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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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이후 미디어·엔터테인먼트의 구독경제수요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딜로이트안진은 11일 미국에서 3000여명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만들어진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구독 서비스스시장에 강화됐다. 미국소비자의 5명중 4명은 비디오 스트리밍서비스에 가입돼 있으며, 코로나 이후 수치가 더욱 증가했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은 평균 4개의 유로 비디오스트리잉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 3개보다 증가한 수치였다.

미국 소비자들은 코로나19 이전 비디오스트리밍 서비스에 73%가 가입해 있었으며 코로나19확산이후인 올 5월에는 80%가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대별로 Z세대(97년~06년생)는 90%에서 94%로, 밀레니얼세대(83년~96년생)는 85%에서 88%로, X세대(66년~82년생)는 84%에서 88%로 가입률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상대적 고연령층인 베이비부머세대(47년~65년생)도 54%에서 69%로 가입률이 급상승했다.

딜로이트는 "소비자들이 시간과 비용 대비 최상의 가치를 위해 비디오스트리밍서비스나 게임구독 서비스를 무료체험해 보고 있으며, 미국 소비자들은 평균 12개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다"며 "시중에 다양한 오락물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업으로선 고객확보 및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구독경제의 급중에 따른 정체 및 해지 가능성도 조사됐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자의 9%가 적어도 한개의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신규 가입함과 동시에 해지한 경험이 있었다"며 "소비자들이 점차 가치를 추구함에 따라 해지율도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의 서비스 해지 원인은 비싼 가격(36%), 체험기간 종료 또는 할인 종료(35%), 컨텐츠 시청완료(24%), 선호하는 컨텐츠 제공중단(17%), 신규 우료 구독서비스 대체(17%) 등이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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