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숭실대 1학기 등록금 4.65% 반환…성적장학금 폐지 않기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숭실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을 위로하고 학생들의 학업 의지를 높이기 위해 '코로나19 특별장학금' 형식으로 1학기 등록금 일부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올 1학기 종강일 기준 숭실대 학부 재학생이었던 학생은 각각 등록금 실 납부금액의 4.65%를 2학기 등록금 사전감면 방식으로 반환받게 된다. 액수는 전공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인문계 학생은 약 15만원, 이공계 학생은 약 20만원이다.

반환 총액은 약 15억6000만원이다.

아울러 숭실대는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외에도 1학기 성적향상장학금·성적장학금 등을 전과 같이 지급하기로 했다.

대학 당국은 그간 성적장학금 존폐를 두고 총학생회와 이견을 보여왔다.

학교 측은 성적장학금을 폐지하고 이 재원을 등록금 반환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학생들이 반대했기 때문이다.

숭실대 학생들은 지난 6일 성적장학금 폐지에 반대하며 포털 사이트에 '숭실대는 소통하라'라는 문구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실검 총공'(실시간검색어 총공격)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건국대, 단국대, 명지대, 한국해양대 등도 특별장학금 지급 형식으로 학생들에게 1학기 등록금을 일부 반환하겠다고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