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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최대 1억 호가하는 `세계 4대 명품 침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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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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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을 위해 과감히 침대에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업계에서는 최초로 세계 4대 명품 침대를 한 자리에 모아 판매하기로 했다.

1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프리미엄 침대의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올랐다.

최근 집에서 휴식을 즐기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숙면에도 주저 없이 지갑을 여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침대 매출 증대에 힘입어 강남점에 세계 4대 명품 침대를 한 자리에 모아 판매키로 했다.

▲스웨덴의 덕시아나 ▲해스텐스 ▲영국의 바이스프링 ▲히프노스가 4대 명품에 속한다. 이들 침대 브랜드는 모두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손으로 직접 제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달 팝업으로 선보이는 '히프노스'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자랑하는 영국 브랜드다. 영국의엘리자베스 여왕의 침대뿐 아니라 영국 왕실 로얄 패밀리들이 거주하는 모든 왕궁과 거주지에 공급한다. 또 자연재료를 사용해 영국 침대회사 최초로 탄소 발생제로를 지키며 친환경에 대한 노력에 힘쓰고 있다.

히프노스는 이번 강남점 팝업을 기념해 신혼부부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세트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해 주기로 했다. 또한 기존에 히프노스 침대를 구매했던 고객에게는 재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준다.

'바이스프링'은 1901년 영국에서 설립된 브랜드다. 스프링, 내구재, 매트리스커버 등 침대 일체를 생산한다. 또한 최고 등급의 매트리스를 제작하기 위해 최소 5년 이상의 경력자만 만들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 2011년 영국 윌리엄 왕자가 결혼 당시 바이스프링 침대를 주문 제작해 또 한번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덕시아나'는 스웨덴 최초의 매트리스 회사다. 기존 침대보다 3배 이상의 촘촘한 연결식 코일 스프링을 사용해 인체의 체중을 분산시켜 체형에 맞는 편안함을 가져다준다.

특히,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25개의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하는 침대로 유명하다.

'해스텐스' 침대는 1952년 스웨덴 왕실납품업체로 선정돼 현재까지 공급하고 있다. 시그니처인 블루 체크는 최고 프리미엄 침대의 상징으로 통한다. 19세기 중반부터 자연에서나오는 울코튼, 말총과 같은 천연소재만을 사용해 10년 이상 경력의 장인이 320시간 동안 수제작한다. 가격은 2000만원대부터 시작해 최대 1억원을 호가한다.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매트리스에 누워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유명 침구브랜드인 에이스,시몬스, 템퍼 등을 모두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퀸 사이즈 기준 에이스 침대 로얄 에이스의 라인인 RA400 435만원,시몬스 대표 모델인 윌리엄 398만원,템퍼 오리지널 엘리트 390만원 등이 있다.

박성주 신세계백화점 생활팀장은 "숙면에 대한 관심에 프리미엄 침대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 4대 명품 침대를 한자리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점점 커지는 슬리포노믹스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면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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