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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파죽지세` 코스피, 1%대 상승 마감…연고점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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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대 상승하며 2410선을 돌파했다. 6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한 것이다.

11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32.29포인트(1.35%) 오른 2418.6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73포인트 오른 2396.11에 개장했다.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24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돌파한 것은 2018년 6월18일 이후 처음이다.

오후 들어 개인이 '팔자'로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제한했으나 기관이 '사자'로 나서 코스피는 강세장을 이어갔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날도 쏠림현상이 나타나 일부 종목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여기에 시간이 지나며 외국인이 현·선물을 순매수 하며 상승 폭을 확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개별 기업들의 호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강세를 이끌었다"며 "전일 휴장이었던 일본 증시는 물론 금융주 위주의 항셍이 급등하고 중국 증시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아시아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인 점도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약품, 금융업, 제조업, 운수창고, 음식료품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증권, 의료정밀, 통신업이 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1764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504억원, 42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9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생활건강, 현대차,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차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 NAVER, SK텔레콤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오롱글로벌이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장초반 급등세를 보였다. 또한 피씨엘이 의료기기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코렌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내놓자 급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36개 종목이 상승했고 307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53포인트(0.29%) 내린 860.23에 마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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