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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매장 수 500개 넘는데…남대문 중앙상가 뚫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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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회와 남대문시장, 요양병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견됐다. 또 부산에서는 선박과 평생교육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 누적 33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교회 교인 1명과 남대문시장 중앙상가 상인 1명이다. 이 중앙상가 상인은 케네디상가 상인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반석교회 교인을 통해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로 전파된 감염이 대규모 상가인 중앙상가까지 뻗어 나간 것이다. 케네디상가는 상인이 25명 안팎이지만 중앙상가는 3개 동으로 이뤄져 있고, 확진자가 나온 C동도 매장이 500여 개에 이른다. 방역당국은 7월 30일~8월 8일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8월 8~9일 남대문시장 중앙상가를 방문한 사람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견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선박 영진607호와 관련해서는 격리 중인 선원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다. 부산 사하구 부경보건고(성인반)와 관련해서는 9일 지표환자가 발견된 뒤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9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학생 6명과 그 가족 3명이 확진된 가운데 학생 확진자 가족 중 1명이 페트르원호 수리공이라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진우 기자 /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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