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제30대 회장으로 신희영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선출됐다. 11일 적십자는 중앙위원회를 열고 박경서 현 회장 후임으로 신 교수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1974년 경기고, 1980년 서울대 의대(소아과학 전공)를 졸업했으며 1983년 서울대 의학석사, 1988년 서울대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 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 서울대 의대 교무부학장, 서울대 통일의학센터 소장, 서울대 연구부총장을 역임했다.

신 교수는 지난해 통일과 국제 보건 의료 역량 강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황조근정훈장(2등급)과 2011년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공로상을 수상했다. 또 2017년 출간된 '통일의료 : 남북한 보건의료 협력과 통합'의 공동 저자다. 신 교수는 적십자 명예회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30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적십자 회장은 3년의 임기 동안 활동하게 된다.

[김금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