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알레르망, `Allerman Spinks` 브랜드로 침대 시장 진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알레르망 스핑크스 침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알레르망이 'Allerman Spinks(알레르망 스핑크스)' 브랜드로 국내 침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알레르망은 지난 20여년간 침구의 한길을 걸어 온 가운데 침구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위해 4년여 동안 준비한 끝에 180년 전통의 영국 침대 제조사이자 프리미엄 매트리스 판매 1위인 'Harrison Spinks'와 공동으로 알레르망 스핑크스를 출시한다.

'Harrison Spinks'는 1840년 설립된 180년 전통의 영국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로 영국 왕실에 납품하고 있으며 영국 여왕이 주는 'Queen Awards'를 3회 수상했다. '알레르망 스핑크스' 침대에는 세계 특허를 받은 영국 'Harrison Spinks'의 마이크로 포켓스프링과 알레르망의 알러지 방지 기술을 함께 녹여 세계 최초의 알러지 방지 매트리스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알레르망은 마이크로 스프링 한국 독점 판매 계약을 지난 1월 맺었고, Harrison Spinks의 최고가 제품 'Spink & Edgar'를 독점 수입 판매하기로 했다. 알레르망은 충남 예산에 5000평 규모의 생산 공장을 최근 완공했고, 향후 매년 15만개의 침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 건설을 비롯해 침대와 침구·커튼 복합직영매장 100개, 강남 플래그샵, 마케팅 비용 등 내년 말까지 총 15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먼저 현대백화점 중동점, AK백화점 분당점,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백화점 50개와 스트리트샵 150개 매장 등 총 200개 매장 연다. 출시 기념으로 금액대별 구매 고객에 따라 40~100만원 상당의 알레르망 제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한편, 알레르망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16.1% 신장된 528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58% 증가한 1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코로나 여파로 인해 백화점 침구 매출이 9%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알레르망은 5.7% 신장하였다.

지난 2~3월 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었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자 침구와 호흡기,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월 이후부터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구매 욕구와 이른 더위로 인한 냉감 소재 등 여름 제품 주문까지 폭주하며 매출이 상승하였다.

매출 호조에 힘입어 알레르망은 엄중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힘겹게 백화점 매장에 근무한 직원들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지난 7월에 성과급을 지급했다.

알레르망 관계자는 "2020년 FW 수주품평회에서 대리점주들의 반응이 최근 2~3년 중 가장 좋았다는 점과 해외 수출, 9월 온라인 신규 브랜드 런칭으로 하반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38% 신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침구부문 매출액은 약 120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7% 신장, 영업이익은 320억으로 전년대비 5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침대 사업 진출로 전체 매출은 1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운 알레르망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면서 알레르망이 제공하는 숙면의 가치와 호흡기, 청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중요해 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인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