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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TF현장] KT, 게임도 '월정액 서비스'로 만든다 "게임계 넷플릭스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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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정식 출시한다. 사진은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의 모습.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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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양 게임 전용 콘솔·PC 구매 필요 없는 '게임박스' 출시…월 9900원

[더팩트│광화문=최수진 기자] "국내 스트리밍 게임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게임 OTT 서비스인 '게임박스'를 선보인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 게임 100개 담은 구독형 게임 서비스 출시…월정액 9900원

12일 KT가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표 언택트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는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게임박스는 월정액 요금만 내면 스마트폰, PC, IPTV 등으로 100여 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다. KT의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는 스트리밍 방식을 활용해 기기 성능이나 장소의 제약 없이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박스는 월 이용료 외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스트리밍 이용료와 별도의 게임 구매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국내 타 상용 서비스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이용요금은 업계 최저인 월 4950원이다. 게임박스가 제공하는 총 100여 종 게임의 정식 구매 가격이 약 220만 원(글로벌 게임 마켓 기준)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 정책이다. 정식 요금은 월 9900원이지만 KT는 게임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50% 할인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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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박스는 월정액 요금만 내면 스마트폰, PC, IPTV 등으로 100여 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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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박스는 월정액 가입 시 첫 1개월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갤럭시노트20 가입자는 론칭 기념 2개월 무료 혜택을 더해 총 3개월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월정액 가입자가 아니어도 10종의 추천게임을 무제한으로 이용하거나 유료게임을 5분간 체험 플레이 할 수 있는 무료정책도 마련했다.

주요 게임으로는 △보더랜드3 △NBA2K20 △마피아3 △해리포터·반지의 제왕·마블 슈퍼히어로즈 등 워너브라더스 시리즈 등이 있다. KT는 매월 10개 이상의 인기 대작 게임을 업데이트해 제공 게임을 연말까지 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 2022년 가입자 100만 목표…KT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겠다"

KT는 오픈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게임유저들의 피드백과 게임 이용 데이터 분석 등을 바탕으로 게임박스를 최적의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AI 추천 기능이다. 이용자의 성별, 연령, 게임 플레이 이력, 게임 장르나 분위기 등을 분석해 게임을 분류하고, 유사한 이용 패턴을 보인 유저가 플레이 한 게임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에서의 게임 컨트롤도 개선했다. 버튼 터치 습관이나 손가락 크기 등 개인 상황에 맞게 버튼 위치, 크기, 민감도, 밝기 등을 직접 조정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기능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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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완전한 OTT 서비스로의 진화를 통해 2022년 게임박스의 누적 가입자 100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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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확대를 위한 외연 확장에도 나선다. 9월부터 타 통신사 가입자에게도 게임박스를 오픈하며, 10월부터는 국내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로는 최초로 iOS 서비스를 지원한다. KT는 완전한 OTT 서비스로의 진화를 통해 2022년 누적 가입자 100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환 상무는 "KT는 자체 구축한 개방형 플랫폼의 강점을 바탕으로 100여 종의 인기 게임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한국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출시했다"며 "최신 인기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OTT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해 게임 이용 트렌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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