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12일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화상협의에서 한미관계와 국제정세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외교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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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2일 한미 차관보급 화상 협의를 통해 유명희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화상협의를 갖고 유명희 후보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에 스틸웰 차관보는 한국 측의 입장을 경청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미국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국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차관보는 "국제사회가 한국에 기대하는 역할과 기여를 다 할 것"이라고 답했다.
양측은 최근 미국의 유학생 비자 발급 재개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여행금지 해제 등을 계기로 양국 간 왕래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앞으로도 철저하고 안전한 방역 하에 인적 교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한국의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완전히 해제한 한미 미사일지침 채택을 평가하고 앞으로 우주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ㆍ태평양전략 간 협력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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