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김경수 경남지사, 침수피해 합천군 찾아 "재발방지대책 수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황재윤 기자]
국제뉴스

(사진제공=경남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2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합천군 쌍책면 건태마을을 찾아 비가 오고 있는 가운데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김경수 경남지사가 12일 침수피해를 입은 합천군을 찾아 "피해 원인을 정확히 조사한 뒤 재발방지 대책을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합천 율곡면과 쌍책면을 잇따라 방문해 문준희 합천군수와 주민들로부터 침수 당시의 상황과 피해현황을 전해 듣고 이같이 말했다.

율곡면 낙민천 제방 붕괴 현장을 찾은 김 지사는 황강유역 피해상황을 보고 받은 뒤 "침수피해가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며 문 군수와 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문 군수는 "합천댐의 상시만수위가 176m, 홍수위가 179m인데 집중호우 당시 수위가 178m까지 높아졌고, 평소 방류량이 초당 20톤 안팎인데 2,700톤까지 늘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번 침수와 관련해 합천군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침수피해는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며 환경부에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이번 침수피해와 관련해 김 지사는 "똑같은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경남도, 정부와 함께 철저하게 원인을 조사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율곡면 두사마을로 이동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수해복구 지원에 나선 39사단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 쌍책면 건태마을을 찾아 침수가옥을 둘러보고, 마을이장과 주민들에게 신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건태마을에는 경남도 서부청사 직원 50여 명을 비롯해 경남도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활동가들이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합천군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폭우로 136건의 공공시설에 256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14개 농가 축사 침수로 한우 323마리, 돼지 3,000마리, 염소 42마리가 희생됐고, 주택 침수 82건과 비닐하우스 300동을 비롯해 6개면 435ha의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경남도는 침수 원인을 정밀 조사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다음날인 13일 낙동강 제방 유실로 침수피해를 입은 창녕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