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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금산군의회, '금산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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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임시회 소집 건의문 채택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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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군의회는 지난 11일 긴급 임시회를 소집, 집중호우와 용담댐 방류로 인한 막대한 피해에 따른 '금산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고 중앙부처와 국회로 송부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역경제가 눈에 띄게 침체한 가운데 인삼ㆍ약초가 주업인 우리지역은 타 어느 지역보다 경제적 어려움이 극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 이번 집중호우 및 용담댐 방류로 인해 우리 지역은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지만 피해 현장의 수해복구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가 터무니없이 부족해 복구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땅속에 묻혀 썩어가는 인삼 피해는 주민의 생계마저 위협해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안기전 군의장은 "금산군은 안전을 위한 수해복구 지역에 온 행정력을 우선 투입했고 피해조사도 병행 추진한 결과 피해현황이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초과했다"며 "피해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으로 금산군을 추가 선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금산지역은 지난달 30일부터 총 강수량 415mm의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도로와 농경지 침수 및 산사태 등이 발생하고 제방 유실이 파괴됐다.

지난 8일에는 용담댐 방류(초당 2900t)로 인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인삼밭 등 이재민 233명 발생, 주택 125동, 농경지 471ha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금산=최성열기자

최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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