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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삼성디스플레이, 절전형 OLED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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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의 소비전력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제품 대비 패널 구동 전력을 최대 22%까지 절감할 수 있는 '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적용했다.

어댑티브 프리퀀시는 저전력 OLED를 구현해 소비자의 사용 환경에 맞춰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자동으로 조절해 전체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5G 환경에서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모바일 게임에서는 120㎐(헤르츠), 영화는 60㎐, 이메일 등 텍스트 확인·입력에는 30㎐, 사진 등 정지 이미지에서는 10㎐로 가변 주사율을 지원해 패널 구동 전력을 최소화한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기존 스마트폰 패널은 저주사율로 구동 시 깜박임이 발생해 콘텐츠에 따른 주사율 변경이 불가능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기술을 적용해 저주사율에서 발생하는 깜박임 현상을 제어하는 데 성공하고, 스마트폰 최초로 10㎐ 주사율을 구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을 다양한 정보기술(IT)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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