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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글로벌시장 300억弗…美·日·獨 적극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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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목잡힌 SRF 발전소 (上) ◆

전 세계적으로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은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폐자원 에너지화 세계 시장 규모는 2008년 207억달러에서 2015년도 300억달러로 성장하는 등 연평균 5.5%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에너지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협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RF 규격화를 제안했고 고형연료 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를 위해 비영리 협회인 ERFO도 2001년 설립해 SRF 생산·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독일은 2009년부터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에 대한 기술 우위를 선점해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해왔고 세계 최고 분리 선별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도 2002년 이미 신재생에너지 핵심 전략으로 '바이오매스 일본 종합전략'을 발표하고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본 SRF 발전소는 폐기물로 법적 적용을 받고, 시설비 30%가량에 대해 정부가 보조하는 등 적극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전기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SRF 발전소와 석탄발전소가 혼합된 발전소 30개 이상이 가동 중이다.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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