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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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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민소통수석 정만호, 사회수석 윤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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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62), 사회수석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53)을 발탁했다. 앞서 정무수석,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교체에 이어 3기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일단락됐다.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 같은 후속 인사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13일 공식 임명된다.

정만호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언론인 출신으로 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상황비서관과 의전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KT 미디어본부장 등을 거쳐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지냈다. 2012년과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약했다. 지난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강 대변인은 "정치·경제 각 분야에 대한 이해도 높고 대내외 소통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국정운영 사항을 국민에게 쉽고 정확하게 전달해 정책 효과와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은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무총리실과 국무조정실에서만 30년 가까이 근무한 정통 관료다. 총리실 국정과제관리관을 거쳐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과 국정운영실장을 맡아왔다.

특히 이번에 내정된 정만호·윤창렬 수석은 모두 강원도 출신으로 1주택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두 수석이 모두 2채를 소유했으나 1채는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처리 중이어서 사실상 1주택자"라고 설명했다. 앞서 임명된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도 1주택자이며 최재성 정무수석은 무주택자다.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했던 청와대 참모 6명 중 자리를 지킨 건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뿐이다. 7월 새로 합류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을 포함하면 청와대 수석급 이상 고위 참모 15명 중 절반인 7명이 교체된 것이다. 이처럼 문재인정부 임기 말 국정을 총괄할 청와대 3기 체제가 일단락된 가운데 핵심인 비서실장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월 정기국회나 연말까지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1958년생 강원 양구 △고려대 경제학과 △한국경제신문 경제부장, 참여정부 정책상황비서관, 강원도 경제부지사

▶▶ 윤창렬 사회수석

△1967년생 강원 원주 △서울대 외교학과 △행정고시 34회, 총리실 정책평가관리관, 주말레이시아공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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