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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원주, 2020원주옥상영화제 오는 26일부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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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국제뉴스

원주옥상영화제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사진=원주옥상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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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국제뉴스) 백상현 기자 = 2020원주옥상영화제가 오는 26일부터 4일간 원주옻문화센터 옥상에서 개최된다.

옥상영화제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원주천과 치악산의 풍경과 아름다운 밤하늘이 펼쳐지는 곳으로 캠핑 의자에 편안하게 앉아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장편 3편, 단편 19편 총 22편의 독립예술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객석을 50석으로 축소, 사전 예약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음악 밴드 잭킹콩의 공연을 시작으로 도 출신 감독들의 '강원단편선'을 상영할 예정이다.

강원단편선에는 함경도 실향민들의 애환을 담은 속초사자놀음 길놀이의 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속초사자놀음 길놀이', 아버지의 환갑잔치에 어색한 고모와 함께 집으로 내려가는 이야기 '이별여행', 무당인 할머니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담은 '문지방', 별에 가고 싶은 '수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달을 넘어서', 나이 들어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하는 '늙어가는 길' 을 상영하며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장편 프로그램으로 오는 27일 루마니아 애니메이션 '환상의 마로나'를 상영하며 상영 후에는 씨네21의 송경원 기자와 시네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28일에는 무기력증에 시달리는 시인 지망생 '현실'의 이야기를 담은 '생각의 여름', 29일에는 탈시설 중증장애인 철규의 제주도 여행기 '철규'를 상영하며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영화제가 진행되는 4일간 다채로운 매력의 단편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반드시 운전면허를 따야 하는 주인공의의 도로 주행 시험 에피소드를 다룬 '드라이빙 스쿨'을 비롯해 시한부 진단을 받은 주인공이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남길까 고민하는 애니메이션 '우주의 끝'과 더불어 삶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단편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부대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0 원주옥상영화제는 코로나 19로 인해 관객석을 50석으로 축소,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40석은 온라인 사전예약으로 진행하며 오는 14일 오후 2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10석은 영화제가 열리는 봉산동 주민을 위한 좌석으로 봉산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원주옥상영화제 고승현 사무국장은 "26일부터 시작되는 원주옥상영화제는 지치고 어려웠던 여름의 끝, 관객들에게 영화를 통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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