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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성동일 "김희원, 내가 전화 안 받으면 매니저에게도 해"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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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성동일(왼쪽)과 김희원이 '담보'에서 호흡을 맞췄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성동일과 김희원이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12일 오전 진행된 영화 '담보' 온라인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강대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성동일은 김희원에 대해 "내가 가진 (하루) 24시간 중에서 1분이라도 들어와 있는 존재"라며 "고맙고 감사한 친구"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운동을 하고 있는데 전화를 못 받았다. 집에 있으면 전화를 거의 안 본다. 내가 전화를 안 받으니 (김희원이) 매니저한테 전화했더라"며 "김희원이 '왜 전화 안 받아? 왜 형한테 집착하게 만들어? 나 힘들어'라고 하더라. '미안하다. 전화 다음부터 잘 받을게'라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게 얼마나 고맙고 미안했는지 모른다. 나 또한 김희원에게 24시간 중에 단 1분이라도 있게 되는 존재구나 싶어서 전화를 받고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와 그의 후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세 아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모니'의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국제시장' '공조' '히말라야'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을 선보인 JK필름의 올해 첫 작품이다. 다음 달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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