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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의학방송인 여에스더·홍혜걸 부부, 장기기증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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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왼쪽부터) 여에스더, 홍혜걸


최근 유튜브를 통해 건강 전도사로 활동 중인 가정의학·예방의학박사 여에스더·홍혜걸 부부가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13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부부가 서약 동참은 물론 향후 장기기증 홍보에도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에스더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하고 힘든 상황을 많은 국민들이 겪고 있는데, 이런 상황일수록 남을 위한 행동을 실천으로 옮기는 게 서로가 행복해지는 방법"이라며 "따라서 더 많은 분들이 생명나눔 서약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기·인체조직 기증 서약은 뇌사 상태나 사후에 장기·인체조직을 기증하겠다는 본인 의사표시로 모바일이나 온라인, 우편, 팩스 등을 통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홍혜걸 씨는 "기증은 사람 생명을 살리는 것으로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선행"이라며 "사람들이 기증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질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450명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했지만 이식대기자 4만253명에 비해서 기증자 수는 현저히 적은 상황이다. 국내 장기이식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장기·인체조직 기증이 활성화된 스페인이나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뇌사 장기기증자 수가 부족하다. 특히 인체조직의 경우 기증자가 매우 부족해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기 등 기증희망등록은 질본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인터넷 홈페이지나 팩스, 등록기관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할 수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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