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나무기술, 2분기 영업손실 26억원…적자전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나무기술은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23.5% 감소했고 순손실은 4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분기에는 5G 투자가 하반기로 지연돼 관련 매출이 감소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인력 충원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으로 별도 기준 영업손실은 16억원, 작년 6월 발행한 전환사채(CB)에 대한 단순 회계처리 영향(36억원 마이너스)으로 순손실은 44억원을 기록했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미 20여명의 직원을 채용했고 하반기에 추가로 충원을 계획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의 경쟁력 향상 및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투자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신한은행, SK C&C, 삼성SDS, LG화학, 한화생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우정사업본부, NBP 등이 있다. 특히 클라우드 플랫폼(PaaS)인 칵테일 클라우드의 금융권(신한은행,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등) 판매와 재택근무 솔루션인 NCC의 글로벌S사 등 대기업 대상 판매 역시 호조를 보였다.

하반기에는 주요 대기업을 포함해 은행, 보험, 증권, 카드사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언택트 솔루션 및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신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디지털 뉴딜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5G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매출 증가가 기대, 올 연결기준 매출 1000억원 달성 및 흑자가 무난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도 당사의 언택트 및 클라우드 솔루션 역량이 고객사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개발 중인 AI, 빅데이터 관련 제품개발에 더욱 매진하여 연말에는 기업 관련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