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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셀트리온헬스케어, 2분기 영업익 868억원…전년比 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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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점유율을 높이면서 올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을 초과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03억원, 당기순이익은 464억원을 기록해 각각 48%, 448% 늘었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대면 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고 자평하면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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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의 미국 처방은 출시 8개월 만인 지난 6월 16.4%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유럽에서는 가격이 높은 지역들을 대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전략을 구사했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는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유럽에서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램시마SC는 자사 제품 램시마를 환자가 스스로 투여할 수 있도록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 제형을 변경한 제품이다. 투약시간만 4~5시간이 걸리는 램시마와 달리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편리하고 빠르게 투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코로나19로 대면 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유럽 주요국에서 하반기부터 기존 제품들에 대한 직판에 돌입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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