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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런 법무장관은 역대 처음" 추미애 탄핵청원 2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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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탄핵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3일 답변 기준인 20만명의 동의를 돌파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지난 3월 추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조선일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선DB


지난달 14일 '추미애 장관 탄핵'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는 이날 오후 3시쯤 답변 기준인 20만명이 동의했다. 청원 마감일인 이날 오후 4시반 현재 동의 인원은 21만3000여명에 이른다.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추 장관을 탄핵시켜달라"며 "(추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위신과 온 국민을 무시하고 마치 자신이 왕이 된 듯 검사장이나 검찰총장을 거역한다며 안하무인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대 저런 법무 장관은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며 "이번 기회에 탄핵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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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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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지난 3월 11일 추 장관 취임 후 단행한 검찰 인사 등을 이유로 추 장관을 해임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의 동의자가 33만명을 넘어서자 "검찰 인사에는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당시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법무부는 현안사건 수사팀을 유지해 기존의 수사 및 공판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며 “능력과 자질, 업무성과 등을 공정하게 평가하여 인사를 실시했다. 특정 성향이나 개인적 친분을 이유로 특혜성 인사를 하였던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추 장관 탄핵안은 국회에서 표결을 거치기도 했다. 야당은 지난 7월 23일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해 국회 본회의 표결에 들어갔으나 전체 재석수 292명 중 찬성 109명, 반대 179명, 기권 4명으로 부결됐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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