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조선신보 “한미연합훈련, 어리석은 불장난… 8월 전쟁설 고조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재일본조선인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한미연합훈련 계획에 대해 “잠자는 범을 건드리는 어리석은 불장난”이라고 비판했다.

13일 조선신보는 ‘조선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미남(한미)합동군사연습’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남합동군사연습이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를 피할 수 없이 격화시키는 주된 요인이 되어 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세계일보

경기도 연천군 전곡지역 훈련장 일대에서 열린 한미연합 도하훈련에서 주한미군 브래들리 장갑차가 한미 양국군이 설치한 문교를 이용해 임진강을 건너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최근 대남비난을 자제해온 북한이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를 통해 우회적으로 한미연합훈련을 비판한 것이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후반기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선신보는 “남조선당국은 이미 저들의 무능력과 무책임성으로 인하여 북남관계의 경색국면을 초래하고 있다”며 지난 6월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삼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이후 대남행동을 보류한 것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8월의 미남합동군사연습은 조선반도에서 다시 ‘8월 위기설’, ‘8월 전쟁설’을 고조시킬수 있다”며 “그 결과는 동족을 모해하고 대결의 대상으로 삼았던 배신자들이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