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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속보] 성가대발 집단감염...용인 우리제일교회서 확진자 7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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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노래를 부른 성가대원을 시작으로 집단감염세가 확산하고 있는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 하루새 60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72명이 됐다.

경기도는 이날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고, 정부는 “주말과 내주초 확산 추이를 보고 현재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2단계로 강화할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4일 “이날 낮 12시 기준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 교인·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교인 58명과 지인 2명을 포함해 60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모두 72명이 됐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코로나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대규모 집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국내 방역 체계가)감당 가능할 수준이 될지, 통제 범위가 벗어나 거리두기를 상향해야 하는 기로에 있다”고도 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도 14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와 19명이 확진됐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구의 금 투자 전문기업인 ‘골드트레인’에서도 직원 4명과 방문자 2명, 지인 등 12명까지 18명의 확진판정을 받았다.

조선일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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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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