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삼척 가곡 유황온천장, 캠핑장과 함께 내년 상반기 개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홍춘봉 기자(=삼척)(casinohong@naver.com)]
강원 삼척시가 추진 중인 가곡유황온천장 조성사업이 캠핑장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온천장에 대한 보완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개장될 전망이다.

14일 삼척시에 따르면 가곡지역의 숙원사업인 유황 온천장 조성사업은 당초 총사업비 65억 원을 들여 가곡면 탕곡리 일원 연면적 2400여㎡, 지상 3층 규모로 올 8월 개장 예정으로 추진되었다.

프레시안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가곡 유황온천장. ⓒ삼척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곡온천은 섭씨 32도의 온천수가 하루 800여t씩 솟아 나오는 유황온천으로, 성인병과 당뇨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온천장에는 목욕탕과 스파시설 등의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사태 확산이후 레저와 여행의 패턴이 바뀌는 상황을 감안해 삼척시는 대명호텔앤리조트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단순 온천장에서 차별화된 온천장으로 설계를 변경하고 있다.

이 때문에 풍곡온천장은 지난 7월 말부터 공사를 중단하고 온천장 내부설계를 변경하는 절차를 진행한 뒤 내달 초부터 공사를 재개해 당초 계획보다 10개월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온천과 찜질방 문화가 바뀌는 상황을 감안해 온천장 인근에 조성하는 캠핑장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로 했다”며 “당초 설계안으로 온천장을 개장하면 경쟁력이 약화되어 막대한 적자가 불가피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캠핑을 즐기는 층이 증가하는 여행패턴 변화를 감안해 캠핑장과 온천장을 연계해 함께 개장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들이 온천장 주변에 팬션 등의 사업에 투자하면 숙박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황온천장은 설계변경으로 당초 사업비 65억 원보다 수십억 원 이상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홍춘봉 기자(=삼척)(casinohong@naver.com)]

- Copyrights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