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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주간HOT종목]YG엔터, 소속 가수 활동 기대감에 주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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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거래일 사이 주가는 10% 넘게 상승…목표주가 상향조정

아시아경제

YG엔터 소속의 '블랙핑크' (사진=YG엔터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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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가 2분기 예상보다 괜찮은 실적을 낸 것은 물론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기대감 덕에 한 주 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 주가는 4만85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7일 주가 4만3950원과 비교하면 5거래일 사이 10.35%가 상승했다.


YG엔터는 2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7억9100만원으로 전년 보다 10.6% 줄었다. 매출액은 27.1% 줄어든 551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75억1700만원이었다.


블랙핑크 및 아이콘 일본 콘서트 투어에 대한 추가 정산 및 지드래곤과 리사의 중국향 광고 매출, 자회사 골프 예약 매출 호조가 2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제로매출로 예상됐던 로열티매출이 48억원으로 확인되면서 흑자 달성이 가능했다"며 "로열티 매출발생은 블랙핑크 및 아이콘의 일본투어 관련 정산금 추가 반영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는 블랙핑크 컴백, 트레저의 데뷔로 역대 최대 앨범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블랙핑크 음반은 6월26일 발매한 앨범을 비롯해 오는 28일로 예정된 싱글 앨범, 10월에 나올 정규 앨범까지 합산해 총 105만장 정도가 예상된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레저의 데뷔 앨범의 선 주문량은 20만장으로 총 판매량은 보수적으로 봐도 30만장 수준일 것"이라며 "아직까지 인지도가 높지 않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 중국, 한국 순으로 해외 지역에서 판매가 높았다는 점은 향후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면 해외 팬덤이 빠르게 증가하며 콘서트 및 로열티 수익이 가파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YG엔터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나섰다. NH투자증권은 4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미래에셋대우는 3만6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KTB투자증권은 4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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