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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스낵컬처 부상`에 콘텐츠 전쟁…오디오북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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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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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확산으로 야외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시공간의 제약 없이 모바일로 빠르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낵컬처(Snack Culture)'가 주목받고 있다. 웹소설과 웹툰이 대표적인 스낵컬처로 꼽힌다.

틈새 시간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디오북 시장 역시 웹소설과 웹툰 장르에 뛰어들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스토리텔은 2005년부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1인 1낭독' 방식의 오디오북을 제작해 왔지만, 이번 웹소설의 경우 '오디오 드라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로맨스 웹소설 오디오북 청취자들은 타 장르 대비 5배 이상의 높은 완청률을 보였다고 스토리텔은 전했다. SF나 판타지 웹소설에서도 충성도 높은 장르문학 팬 층의 소비 패턴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오디오클립도 지난6월 국내 최초로 오디오 시네마 3편을 공개했다. 오디오 시네마는 '귀로 듣는 시네마'를 콘셉트로 네이버 웹툰 및 웹소설의 인기 원작을 오디오 영화로 제작한 작품이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의 오디오 시네마는 공개 1주일 만에 누적 재생수 70만 돌파를 기록했다. 이어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2018년부터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디오 드라마를 서비스해 왔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총 다섯 편을 발표하며 총 누적 재생수 115만 회에 달한다.

오디오클립이 공개한 총 3편의 오디오 시네마는 하일권 작가 웹툰 원작 '두근두근두근거려', 플라비 작가 웹소설 원작의 '그대 곁에 잠들다', 혀노 작가 웹툰 원작의 '남과 여'다. 이제훈, 유인나를 비롯해 찬열, 이세영 등 인기 배우들이 목소리 출연을 했고 방준석, 달파란, 김태성 등 영화음악 감독들이 연출을 맡았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 웹소설이나 웹툰을 오디오북으로 들으면 처음 시각으로 원작을 접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로서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며 "실제 스토리텔의 웹소설과 웹툰 작품에 대해 많은 청취자 분들이 낭독자의 목소리로 인해 몰입도가 높아지고 공감이 훨씬 잘 됐다는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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