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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MS, 틱톡 英사업 인수에도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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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정부는 "사용 중단 계획 없어"

美선 알리바바 추가규제 전망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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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영국 사업 인수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이달 초 틱톡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MS는 현재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틱톡의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사업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인정보 유출과 국가안보 위협 우려를 이유로 오는 9월15일까지 틱톡 미국 사업을 미국 회사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의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바이트댄스에 90일 내에 미국 사업체 관련 자산을 모두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MS가 가장 적극적으로 틱톡과 미국 사업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MS는 미국뿐 아니라 인도·유럽 사업에 이어 영국 사업에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틱톡의 미국 사업을 두고는 MS뿐 아니라 트위터·넷플릭스 등 다른 미국 기업들도 인수 의사를 나타냈다.

틱톡은 중국 스타트업 바이트댄스가 만든 15~1분 분량의 짧은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소셜미디어로 성장했다. 2016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틱톡은 현재 150개 국가에서 10억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중국·미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영향력이 크다.

한편 미국 정부가 화웨이·틱톡·위챗에 이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를 추가 규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언론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알리바바 등 영업금지 조치를 고려하는 다른 특정한 중국 소유 기업들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그렇다. 우리는 다른 것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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