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패배 피하기 위해 이란 등 공격 가능
일시적 유가 상승, 방산 관련 주식 관심 필요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휴대폰을 들고 미국 뉴욕 맨해튼 남쪽에 위치한 월가를 지나가고 있다.[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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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하기 위한 미국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17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대선 패배를 피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만들 수 있는 지정학적 위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크립스톤 스트래터직 매크로의 설립자인 마이클 해리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11월 대선 결과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피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여러가지 행동에 유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해리스는 “지금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야할 것은 대선 결과보다 대선 패배를 피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라며, “투표에 앞서 지정학적 이슈가 뜨거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층을 끌어 모으기 위해 이란 등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리스는 “지지층을 모으는 가장 유력한 이벤트는 이란이나 베네수엘라를 공격하는 이벤트”라며, “이는 결국 일시적인 유가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적대국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방산업체 역시 선택사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가 투자자들은 대선 투표에 앞서 발생할 수 있는 강력한 군사 조치에 대해 놀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해리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정치적 행동에 대비해 특정 가격에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풋옵션’을 걸어 놓는 것도 하나의 방어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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