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이슈 2020 미국 대선

트럼프 "시진핑·김정은 정상급 체스 선수… 바이든은 못 이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선 연설서 ‘맞수’ 바이든 조롱
"北과 전쟁할 뻔" 주장도 되풀이


파이낸셜뉴스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세계 정상급 체스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비유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 오시코시에서 가진 연설에서 대선 맞수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롱하다 "내가 알게 된 게 하나 있다. 푸틴, 중국의 시 주석, 김정은, 터키의 에르도안, 그들은 세계 정상급 체스 선수(world-class chess players)"라며 올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이 당선되면 이들을 상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은 이들 리더와 상대가 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길 꿈꾼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정상들은 모두 미국과 껄끄러운 관계에 있다. 앞으로도 미국이 이들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이번 대선에서 자신이 재선에 성공해야 한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바이든은 중국 시 주석과 만난 적이 없다며 "(바이든이 대선에서 이기면) 중국이 미국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아니었다면 북한과 전쟁을 할 뻔했다는 주장 역시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잘 지낸다. 김정은 말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덧붙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