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현장 방역 비상 … 부산 각급 학교도 확진자 증가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장위2동에서 장위동 상인, 주민, 공무원 등이 합동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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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19일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조선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한진중공업 측은 “어제 호흡기 증상 등을 호소해 검사를 받은 결과 19일 오전 영도조선소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시설 내 방역은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학기 개학에 들어가는 초중고와 대학에도 비상이 걸렸다.
19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부산지역 학생 확진자는 모두 18명이다.
지난 9일 학력 인정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 성인반 학생 1명(174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1일 같은 반 학생 5명(179~183번), 182번 손녀(187번·경성전자고 1학년)가 확진됐다.
병설 중학교 관련 전체 감염자 11명 중 7명이 학생으로 파악됐다.
최초 감염 경로를 모르는 부산기계공고 관련 확진자도 짧은 기간 급격하게 늘어났다.
지난 12일 부산기계공고 2학년 189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이 학교 학생 6명(191번, 193번, 212번, 217번, 218번)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5개 초·중·고 학생 5명도 기계공고 확진자와 접촉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 확진자가 늘어나자 18일부터 4일간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부산지역 대학들도 2학기 학사 운영에 고심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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